LG전자, 미국 ESS 시장 강력 드라이브...금융 프로그램까지 마련

美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맞손'
'가정용 ESS' 홈8 설치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금융 회사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ESS 설치 비용을 줄일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미국 가정용 ESS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9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ESS 사업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양사는 LG전자의 가정용 ESS 시스템인 '홈(Home)8' 설치 파트너사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ESS 설치를 원하는 고객은 싱크로니 파이낸셜의 홈 디자인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매월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이나 태블릿PC,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LG전자 미국법인은 현지 법인과의 파트너십으로 설치 비용 부담을 해소해 ESS 보급에 앞장선다. LG전자의 홈8은 14.4kWh의 가용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는 7.5kW급 인버터·충전기를 탑재했다. 최대 4개를 쌓아 총 57.6k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면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예상 배터리 충전 상태(SoC)를 비롯해 배터리 현황을 보여준다. 올해 미국 미디어 그룹 'SCG 호리즌'이 주최하는 '제6회 연례 최우수 제품상(Most Valuable Products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청정에너지 산업 박람회 'RE+ 2022'에서 홈8을 홍보했었다. <본보 2022년 9월 26일 참고 LG전자·LG엔솔, 美 가정용 ESS 시장 공략> 이듬해에는 북미 ESS 설치 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품질 제공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초 미국 전역에 건축·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B2B(기업간거래) 제품을 홍보하는 영업 조직 'LG 프로 빌더'도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안혁성 LG전자 미국법인 에어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싱크로니 파이낸셜은 LG전자와 설치업체 파트너, 홈8에 관심이 있는 주택 소유자에게 에너지 독립을 지원한다"며 "집주인이 에너지 사용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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