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MW 글로벌 판매 비중 3.20%…BMW코리아 위상↑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 1.89%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순수 전기차(BEV) 판매에 힘 입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일궜다. 특히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같은 기간 수입차 시장 정상 자리에 오르며 BMW 글러벌 실적을 뒷받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9만64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BEV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전년 대비 34.1% 성장한 17만955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가 글로벌 BEV 시장에서 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이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다. 7시리즈는 전년 대비 22% 매출 증가를 나타냈고 고성능 부문인 BMW M 시리즈는 전년 대비 5.1% 매출 성장을 일궜다. BMW M 시리즈의 경우 고성능 세단 모델 M5 포함 9만9517대 판매고를 올렸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는 BEV와 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 판매에 힘 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덕에 BMW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BMW그룹 전체 직원의 강력한 헌신과 강력한 글로벌 리테일 네트워크가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리테일 네트워크 중에서는 BMW코리아의 역할이 돋보였다. BMW코리아는 상반기 한국 수입차 시장 등록 대수 1위를 기록하며 BMW 글로벌 판매량의 3.20%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상반기 총 3만5130대를 판매했다. 2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3만11대)를 5000여대 차로 따돌리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BMW 5시리즈가 1만156대를 기록하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꿰찼다.

 

BMW코리아는 수입 전기차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406대를 판매했다. BMW 글로벌 BE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9%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차종으로 구성된 판매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며 "하반기 판매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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