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건너간 맘스터치, 버거 포트폴리오 다변화…열도 공략 고삐

일본 한정 버거메뉴 '허니갈릭 싸이버거' 출시
맘스터치 시부야, 40여일 만에 매출 1억엔 달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버거 신메뉴를 출시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버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에 허니갈릭 싸이버거를 론칭했다. 지난 4월 오픈한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에서만 판매하는 일본 한정 메뉴다. 

 

맘스터치는 허니갈릭 싸이버거가 달콤한 간장소스와 한국 마늘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버거라고 소개했다. 한국적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본인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라는 설명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갓튀겨 바삭바삭한 치킨 패티를 맛볼 수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말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허니갈릭 싸이버거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시를 결정했다. 설문조사 참가자 175명 가운데 92%(161명)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허니갈릭 싸이버거 론칭에 따라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버거 메뉴는 총 5종으로 늘어났다. 맘스터치는 현지에서 △싸이버거 △치즈싸이버가 △더블싸이버거 △본격불고기버거 등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일본 시장 내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맘스터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일본에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오리지널 치즈볼, 고구마와 치즈가 어우러진 고구마치즈볼 등을 선보였다.<본보 2024년 6월 8일 참고 日 10만명 입맛 훔친 맘스터치, 치즈볼 론칭…포트폴리오 확대> 

 

맘스터치 시부야는 운영 40여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매출액 1언엑(약 8억700만원)을 달성했다. '한국 브랜드는 일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업계 통념을 깨트리고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파'(코스트 퍼포먼스∙가성비를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맘스터치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소스로 맛을 낸 맘스양념순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맘스터치는 "허니갈릭 싸이버거는 달콤한 간장 소스에 한국 마늘과 꿀 등을 조합한 메뉴로,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맛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스파와 맛을 강조한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