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질롱시장, 한화에어로 창원공장 방문...협력 확대 방안 논의

트렌트 설리반 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방문 전망
'8월 완공' 질롱 사업장 건설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트렌트 설리반(Trent Sullivan) 시장이 이끄는 호주 질롱시 대표단과 회동한다. 한화의 방산 기술을 알리고 오는 8월 완공을 앞둔 현지 공장 현황을 검토한다. 해외 첫 방산 시설인 질롱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에 협력한다.


16일 질롱 시정부에 따르면 설리반 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을 찾아 방산 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창원 사업장은 규모만 20만㎡(약 6만1312평)에 달하는 한화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항공기 엔진·부품은 물론 K9 자주포, K21 장갑차, K10 탄약 운반 장갑차 등 방산 무기 체계를 모두 양산한다. 호주에 수출하는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질롱시 대표단에 창원 공장을 안내하며 현지에 짓고 있는 생산시설의 청사진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질롱시 아발론 공항(Avalon Airport) 내 15만㎡(약 4만5375평) 부지에 대규모 장갑차 생산시설인 'H-ACE'를 건설 중이다. 3만2000㎡ 규모의 공장과 함께 1.5㎞ 길이의 트랙과 도하 성능시험장, 사격장,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8월 완공해 내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CE에서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 30문과 'AS10' 15대를 생산해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유휴 부지에 레드백 전용라인을 추가로 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거점을 토대로 호주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작년 7월 호주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LAND 400 Phase3'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2월 호주 국방부와 레드백 129대 등을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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