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베트남서 단편영화 제작…젊은층 사로 잡는다

젊은층과 소통 확대…브랜드 이미지 강화
베트남 매장 270여개→300개로 확장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브랜드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영화는 기업의 가치와 철학 등을 알리기 위한 단편영화 형식의 콘텐츠다. 광고처럼 상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알리는 대신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브랜드 영화를 통해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베트남에 옴니버스 형식의 브랜드 단편영화 '매일을 특별한 날로'(Everyday's Special)를 선보인다.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 지 한달 만에 조회수 28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 점원과 손님의 아름다운 만남은 담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젊은층 사이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향후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일상과 인생을 함께하는 따뜻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롯데리아의 설명이다.

 

롯데리아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롯데리아의 진심과 공감에 기반한 메시지와 스토리를 전달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브랜드 영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여 기업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금만 지루해도 영상을 넘겨버리는 콘텐츠 홍수 시대에 젊은층의 눈길을 잡기 위해서다.

 

롯데리아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 유명 아이돌 에이미(Amee)와 함께 롯데리아 협업 음원 '선데이 보이'(Sunday Boy)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리아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배경에 에이미의 개성이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편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 진출 후 현지 지역 38곳 이상에서 매장 270여개를 운영 중으로,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글로벌 브랜드보다 매장 수가 많다. 회사는 3년내 베트남 매장 300개 돌파와 함께 사업 매출을 16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22년 1081억원보다 48% 높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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