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 생산 시작

가스 62억N㎥·석유 190만N㎥ 생산 예상
노르웨이해 신규 자원 개발 이정표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의 첫 생산을 시작했다. 노르웨이해의 새로운 자원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와 파트너사인 페토로, 바르에네르기, 토탈에너지 EP 노르웨이는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라브란스 유정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라브란스 유전에서 3개, 크리스틴 유전의 Q 세그먼트에서 1개 등 4개의 추가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첫 단계의 총 예상 생산량은 가스 62억N㎥(표준 입방미터), 석유 190만N㎥에 이른다. 석유는 5820만 배럴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퀴노르는 지난 2021년 크리스틴 사우스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이용계획(PDO)을 제출해 2022년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첫 번째 개발 단계에는 현재 라브란스 유정에서 추출한 석유와 가스를 처리하는 크리스틴 플랫폼에 연결된 새로운 해저 템플릿을 설치하는 작업이 포함됐다.

 

에퀴노르와 파트너사는 생산 가스를 기존 파이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석유는 오스가르드 C 저장소를 통해 선박으로 운송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공급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 계약의 60% 이상을 수주해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지역 경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역량을 국제 프로젝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레테 할란드 에퀴노르 북부 탐사 및 생산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것 외에 노르웨이 전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론드 복른 에퀴노르 프로젝트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노르웨이 대륙붕의 기존 인프라 개발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을 잘 보여준 결과”라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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