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호 전기차 도로주행 테스트 시작…내년 말 출시

내년 1월 신규 공장에서 생산 예정
옵션 포함 가격 9~10억 원 달할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1호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담금질에 한창이다.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생산 준비에 들어가 내년부터 새롭게 마련한 친환경차 전용 라인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최근 브랜드 1호 전기차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프로토타입 모델은 벌써 일반 도로 위를 수천 킬로미터 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페라리 1호 전기차는 내년 1월 페라리가 새롭게 마련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4도어 4인승 스포츠카 푸로산게'와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에 이어 세 번째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에 위치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부품 생산도 담당한다. 현재 전기차 생산 라인을 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1호 전기차 가격은 최소 50만 달러(한화 약 6억94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옵션 가격까지 포함하면 실제 가격은 9~10억 원가량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두 번째 전기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이다. 페라리는 4개년(2022∼2026) 전략을 토대로 2025년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 뒤 2026년까지 전체 생산 대수 대비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어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 비중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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