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리본커피(Reborn Coffee)가 빵쌤 베이커리를 품고 국내 베이커리 카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이커리 반죽 기술에 강점을 지닌 빵쌤 베이커리와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본커피가 빵쌤 베이커리와 빵샘 베이커리 지분을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빵쌤 베이커리는 다수의 프렌차이즈 운영 경력의 오종현 대표가 이끄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프렌차이즈다. 천연발효종, 우유버터, 유기농 밀 100%를 이용해 빵, 케이크, 디저트류 등을 당일 매장 생산한다. 이밖에 커피와 맥주 등 음료 라인업도 구비돼 있다.
국내에서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13개 매장이 오픈 예정돼 있다. 차별화된 베이커리 레시피와 반죽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본커피는 연내 국내에서 첫 커피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장뿐 아니라 국내 빕스 매장에 커피 블렌드를 납품하고 빵쌤 베이커리의 제빵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에서 베이커리 사업에 나서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본커피는 “리본커피와 빵쌤 베이커리는 각자의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양 사가 보유한 역량을 융합해 베이커리 카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미국·한국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본커피는 지난 2014년 한인 제이 김(Jay Kim)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커피 전문기업으로 △커피 로스팅 △콜드브루 생산 △커피 제조 및 도매 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년 200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