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도네시아 채권시장 출사표

현지 투자플랫폼 '펀드타스틱+'와 파트너십
신규 발행 채권 판매 협력 강화
온라인 마케팅→밀레니얼 세대 확보

 

[더구루=진유진 기자]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 발베리 세쿠리타스(KB Valbury Sekuritas)가 인도네시아 투자·자산운용 플랫폼 펀드타스틱+(FUNDtastic+)와 손잡고 새롭게 발행하는 채권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포섭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리 프리마리아(Eri Primaria) 펀드타스틱+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일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와 채권 판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의 채권 영업 본부가 신규 발행 채권 판매 채널 확보와 검토를 위해 펀드타스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개발과 관련해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투자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국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제품 지식과 보상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펀드타스틱+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 인도네시아 채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타스틱+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높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고와 운영, 결제, 채권 상품 홍보·리터러시 측면에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리 펀드타스틱+ 대표는 "올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펀드타스틱+는 온라인 뮤추얼펀드 판매처이자 국채 판매 하위 유통 파트너로서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펀드타스틱(FUNDtastic) 등을 국채 판매 파트너로 보유 중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