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호주 시내면세점 경쟁력 키운다…英 '몰튼 브라운' 론칭

'구매력 큰' 소비자 집중 타깃…매출↑
2042년 시내면세점 매출 1조원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 호주 시드니 시내 면세점에 영국 프래그런스 럭셔리 브랜드 '몰튼 브라운'(Molton Brown)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오세아니아 면세 사업자 1위를 달성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몰튼 브라운은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신라호텔 어메니티로 쓰여 국내외 명성이 높다.

 

30일 몰튼 브라운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 시드니 시내 면세점에 매장을 연다. 매장에는 몰튼브라운 배스·향수·바디·핸드·홈 디퓨저 컬렉션 전 라인업이 입점된다. 롯데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제품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목을 이끄는 점은 와일드 민트 앤 라반딘(Wild Mint & Lavandin) 신제품 향수가 판매된다는 것이다. 리차지 블랙 페퍼(Re-Charge Black Pepper)와 코스탈 사이프러스 앤 씨 페넬(Coastal Cypress & Sea Fennel) 등 인기 시그니처 향수도 구비돼 있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켰다는 설명이다.

 

몰튼 브라운은 롯데면세점과의 협력을 토대로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힘을 준다는 입장이다.

 

소피 스포나글(Sophie Sponagle) 몰튼 브라운 글로벌 면세 사업 개발 책임자는 "롯데면세점 시드니 시내 면세점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구매 수요가 꾸준하고 인지도 또한 높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신규 소비자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에도 시너지 효과가 점쳐진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 5월 시드니 시내 면세점을 열고 오는 2042년 이곳에서 매출 1조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몰튼브라운에 이어 최상위급 패션 및 보석 브랜드를 부티크 매장 형태로 입점시켜 구매력이 큰 고객을 공략해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시드니 시내 면세점은 시드니 중심가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 쇼핑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면세점 규모는 총 3개 층, 3000㎡다. 이 면세점에는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와 함꼐 롯데면세점은 현재 호주에 △다윈 공항점 △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공항점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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