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기부 문화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법무법인 YK와 YK 공익사단법인 옳음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자선단체협의회와 공익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범한 YK 대표변호사와 김용태 YK옳음 이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황영기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기부문화 확산 및 기부자들의 법적 안정성 보장을 위한 법적 환경을 조성하고, 법률 자문 지원을 통해 소규모 복지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기부 시 지방세·양도소득세 부담 해소, 기부금품의 기한 내 고유목적사업 사용제한 완화, 기부희망 농지에 대한 공익법인의 소유 자격제한 완화 등의 법률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YK와 YK옳음은 사랑의열매·한국자선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소규모 복지기관에 대한 법률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YK옳음은 법무법인 YK가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설립한 단체다. 법무법인 YK 및 구성원의 후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법무법인의 전문성을 활용, 사회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의 각종 권익 증진을 위한 공익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김용태 YK옳음 이사장은 “대한민국 나눔 문화를 선도해 온 사랑의 열매, 한국자선단체협의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비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기부가 활성화되고,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한 YK 대표변호사는 “법의 정신과 인권, 정의를 추구하는 일은 법조인들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이번 협약은 YK 소속 법조인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발휘해 사랑의 열매와 한국자선단체협의회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법조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드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영기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은 “영리분야와 달리 비영리분야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가 상존하고 있다”며 “YK, YK옳음, 모금회와 함께 기부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여러 비영리기관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