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PIF, 올해 세계 최고 가치·성장 국부펀드 브랜드로 선정

브랜드 가치 12억 달러
2년 연속 1위 Ty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기금(PIF)이 올해 가장 가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부펀드(SWF)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최근 보고서에서 PIF의 브랜드 가치를 12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평가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자산을 넘어 국가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부펀드가 진화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 PIF가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PIF의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으로 △운용자산(AUM)의 강력한 성장 △사우디 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적 호조 △사우디 투자 포럼과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 노출 확대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 인수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 헤이(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PIF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경쟁력 있는 축구 클럽으로 전환시키고 골프·테니스·자동차 경주와 같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PIF는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도 100점 만점에 62.9점을 기록하며 A+ 등급을 유지했다. 또한 브랜드 가치 대비 AUM 비율 부문에서도 전 세계 7위에 올라 상위 10위 안에 든 유일한 SWF가 됐다. 지속 가능·복원력(GSR) 지표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 세계 200명의 국영 투자자가 공유한 평가 기준에서 100% 만점을 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PIF에 Aa3(안정적) 등급을, 피치 또한 A+(안정적)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한편 아부다비 투자청(ADIA)은 BSI부문에서 6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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