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대만 라인뱅크, 내년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예금·대출 기반 확대…수수료 수입 개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내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최근 공개한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예금·대출 기반 확대, 수수료 수입 개선 등으로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동안 라인뱅크를 비롯해 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규제 개선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펀드 매출, 외환 사업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수료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72만5000면으로 시장 점유율은 9% 수준이다.

 

라인뱅크는 지난 6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인뱅크는 자사 모바일 뱅킹 앱에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주식형 펀드와 인컴 펀드 상품을 판매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외환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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