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어드바이저 비트코인 ETF 판매 허용…美 대형은행 최초

블랙록·피델리티 상품 판매 가능해져
대형은행들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 대형은행 중 첫 사례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현재 대형 은행들이 수조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의 움직임도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테라 캐피털의 코스모 장은 “비트코인 ETF는 올해 들어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대형 발행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전체 유통량의 10~15%만 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주목 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하면서, 많은 자본을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잠재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 장은 “모건스탠리의 이번 결정이 결국 10~15개의 유통 지점에서 100개의 유통 지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모든 지점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형은행들 사이에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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