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이키 출신' 물류 전문가 영입...중남미 공급망 역량 확대

'나이키·유니레버 출신' 페드로 페레이라 상무 임명
25년 이상 물류·공급망 담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물류를 총괄할 임원을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페드로 페레이라(Pedro Pereira) 상무를 새로이 영입했다.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 물류 혁신을 꾀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은 최근 페레이라 중남미총괄 물류혁신 담당(상무)을 임명했다.


페레이라 상무는 소비재와 식음료, 패션, 스포츠 등 여러 업종에서 물류·공급망 업무를 맡았다. 나이키와 유니레버, 브라질 최대 패션 회사인 로하스 레너 등 글로벌 기업들을 거쳤다. 

 

페레이라 상무는 향후 삼성전자의 중남미 지역 물류를 책임진다. 칠레와 페루,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20개 이상 국가의 물류 업무를 총괄하고 공급망 전략을 짠다. 

 

페레이라 상무는 "SELA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유능한 팀과 협력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새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페레이라 상무의 노하우를 접목하고 중남미 사업에 집중한다. 

 

중남미는 6억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젊은층 비중, 중산층 확대로 성장성이 큰 지역으로 뽑힌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신흥 시장으로 중남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중남미에 △지역 총괄과 연구·개발(R&D)센터, 디자인센터 각각 1개 △생산거점 3개 △판매거점 20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사수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은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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