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쯔틴, 日 포트폴리오 다각화…열도 본격 공략

공식 온라인몰로 고객 유인…수익성↑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인지도 'UP'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르쯔틴이 일본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지 대형 버라이어티숍 등 유통망을 확보한 데 이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 수요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쯔틴이 일본 공식 온라인몰에서 에어리 토닝 선크림을 출시한다. 에어리 토닝 선크림은 SPF50+, PA++++의 톤업 자외선 차단제로, 24시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내 여름철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에르쯔틴은 앞서 입점한 현지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와 아인즈앤토르페(AINZ & TORPE)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다음 현지 소비자들을 공식 온라인몰로 불러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공식 온라인몰은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이 적게 들어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로프트와 아인즈앤토르페는 각각 현지에서 매장 수 1위, 3위를 기록하는 버라이어티숍인 만큼 에르쯔틴의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월 기준 로프트와 아인즈앤토르페 매장 수는 각각 161개, 83개다. 

 

에르쯔틴은 신제품 론칭을 기념하고 제품력을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도 펼친다. 에르쯔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한 고객 5명에게 에어리 토닝 선크림을 선물로 준다. 

 

지난 2017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에 나선 에르쯔틴이 올해 일본 시장 공략에 강(强)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에르쯔틴은 올해 6월 로프트를 시작으로 지난달 아인즈앤토르페, 리아코(K뷰티 전문매장) 등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이밖에 오픈마켓 채널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재팬(Amazon Japan) 등에 공식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판매 품목은 에르쯔틴 베스트셀러 라인업인 '리제너레이티브 실트’다.

 

에르쯔틴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MARC그룹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국가로 일본을 꼽았다. 외모 관리에 대한 현지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편 IMARC그룹은 2028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를 5235억달러(약 725조4140억원)로 추정했다. 2022년(3797억달러)부터 6년간 연평균 성장률 5.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