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우리은행, 캄보디아 '해외 근로자 지원' 정부 대출 프로그램 참여

캄보디아 총리, 해외 근로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 발표
출국 전 필요 서비스 지원…연 평균 10% 이자비용 절감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정부의 해외 근로자 지원 대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해외 근로자의 이자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노동직업훈련부와 8개 은행이 참여한 해외 근로자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과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캄보디아 포스트 은행 △캐나디아 은행 △ACLEDA 은행 △바타낙 은행 △윙 은행 캄보디아 법인 △SBI LY HOUR 은행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들의 출국 전 필요 서류 작성과 서비스 비용 등 해외 취업 및 연수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근로자들 연 이자율 8.5%의 대출을 통해 표준 대출 이자율 대비 연 평균 10%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네 총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근로자와 연수생에게 절실히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8년 현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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