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말레이 공략 속도…‘K팝’ 한류 마케팅 박차

K팝 팬덤 공략…이벤트 진행
매출·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K팝 아이돌그룹과 손잡고 한류 마케팅에 나선다. K팝에 관심이 큰 소비자를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현지에 K치킨 열풍을 선도하고 점포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더보이즈 월드투어 제네레이션Ⅱ 콘서트의 공식 후원한다. 다음달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교촌치킨은 오는 31일까지 △다인 온 라플(Dine on Raffle) △댄스-오프 챌린지(Dance-off Challenge)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치킨에 회원가입하고 200링깃(6만2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에게 A존 티켓을 선물로 준다. 또한 교촌치킨을 배경으로 한 공간에서 더보이즈 음원에 춤을 추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에게 C존 티켓을 증정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100링깃(3만1000원) 상당의 교촌치킨 이용권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이 K팝 아이돌그룹을 내세워 말레이시아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어 동남아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데도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달에는 칠리페퍼·간장으로 만들어진 블랙 시리즈 치킨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인 목테일을 출시하며 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교촌의 맛을 알리는 등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현지에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8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캐나다 등)에서 7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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