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호텔, 경기도 화성에 신규 호텔 오픈…국내 시장 입지 강화

레저 관광객·비즈니스 여행객 정조준
작년 방한 해외여행객, 전년比 245%↑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대형 호텔업체 윈덤호텔앤리조트(Wyndham Hotels&Resorts·이하 윈덤)가 경기도 화성에 신규 호텔을 오픈하고 국내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윈덤은 1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라비돌 호텔 앤 리조트, 트레이드마크 컬렉션 바이 윈덤'(La Vie D'or Hotel and Resort, Trademark Collection by Wyndham·이하 라비돌 트레이드마크)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라비돌 트레이드마크가 문을 열면서 윈덤이 국내에 보유한 호텔은 30여개로 늘어나게 됐다. 윈덤은 △데이즈 호텔(Days Hotel) △라마다(Ramada) △하워드 존슨(Howard Johnson) 등 여러 호텔 브랜드를 내세워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제주 등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윈덤은 라비돌 트레이드마크가 레저 관광객,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한 호텔이라고 소개했다. 190개의 객실이 있으며 9홀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의 운동시설과 스파·사우나 등을 갖춰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장으로 호텔을 방문한 이들을 위해 컨퍼런스 공간, 비즈니스 센터 등도 마련했다. 

 

또 윈덤은 라비돌 트레이드마크가 김포국제공항에서 약 52km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약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도 1시간 안팎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화성사업장, 현대자동차 서울본사 등 주요 국내 대기업의 사업 거점도 가깝다는 설명이다. 

 

호텔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여행 수요를 선점하려는 윈덤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관광공사 조사결과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1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24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한 외래관광객 숫자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준 안 위(Joon Aun Ooi) 윈덤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오너들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혁신적 기술력, 충성도 높은 고객층 등의 강점을 보유한 윈덤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신규 트레이드마크 호텔 오픈을 통해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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