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美 부품창고 개설…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

미국법인 근처 창고 매입해 리노베이션
부품 창고와 서비스, 추가 조립 수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가 미국 중소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부품 창고를 오픈했다. 북미발 수주에 힘입어 부품 창고를 개장해 대미 트랙터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S트랙터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신규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과 IT, 제품 보증, 사내 서비스, 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한다.  

 

부품 창고는 LS트랙터 미국법인 근처에 위치했다. LS트랙터는 지난해 배틀보로 법인 맞은편에 창고를 매입해 각 부서에 맞게 리노베이션 했다. 개조된 시설에는 넓은 조립 공간, 부품 재고를 위한 창고,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실 등이 있다. 

 

마이크 김(Mike Kim) LS트랙터 USA 법인장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새 공장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LS트랙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LS트랙터는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 부품사업의 중요성도 점차 증대되자 신규 부품센터를 준공했다. 

 

LS엠트론은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 텍사스주에 수출 거점을 구축해 물류 흐름을 원활히하고 있다. 여기에 부품을 보관하는 창고와 조립 과정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북미 수요에 적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농촌 인구 감소와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Hobby farmer)의 증가로 트랙터 시장이 성장했다.

 

LS엠트론은 미국과 중국, 브라질 등 해외법인 간 물류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부품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트랙터와 엔진, 작업기와 함께 부품 사업까지 4각 체계 구축이 목표이다.  

 

트랙터 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3월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설립한 트랙터 조립 공장도 오픈했다. <본보 2024년 3월 8일 참고 LS엠트론 '연간 2만대 생산' 美 텍사스 트랙터 조립 공장 오픈>
 

이어 딜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했다. 동서로 이어지는 북미 전역에서 LS트랙터 예비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해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4년 5월 13일 참고 LS엠트론, 美 부품유통센터 신규 거점 마련…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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