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베트남, 홍보대사로 한류스타 '김수현' 발탁

마스코트 신한프렌즈와 브랜드 앰버서더 선정…이미지 제고·고객 확보
진옥동 회장,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예방 이어 신사옥 출범식 참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금융그룹 베트남이 배우 김수현을 그룹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김수현을 그룹 마스코트 신한 프렌즈와 함께 그룹 통합 모델로 선정, 친근하고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베트남은 15일(현지시간) 김수현이 이달부터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은행 관계자는 "배우 김수현의 신뢰 있고 전문적인 고품격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고려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촉진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수현은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 모델로 발탁돼 국내외에서 신한금융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한류스타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김수현과 신한 프렌즈 컬렉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의 친절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김수현이 베트남 여성 팬 등 젊은 층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현은 백상예술대상 5회와 대종상 2회, 청룡영화상 1회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며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앞서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2011)와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눈물의 여왕'(2024)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신한금융 베트남 측은 김수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공식 발탁함과 동시에 베트남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소재 신사옥에 입주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규 통합 본사 출범식에 현지 계열사 법인장들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호찌민 경제 중심지인 투티엠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더 메트(The METT)'를 인수했다. 더 메트는 지난해 완공한 신축 건물로, 지하 3층·지상 22층 규모다. 이 건물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신한DS 등 현지에 진출한 신한금융 계열사 5곳의 본사가 입주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포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베트남 신한금융 계열사 5곳이 한 건물에 모이게 돼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지리적 변화가 아니라 신한의 비전 통일과 다양한 자원 기반 창출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옥동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중앙은행(SBV) 청사에서 팜꽝융 SBV 부총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신한금융의 베트남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신한금융과 SBV 간 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보 2024년 8월 16일 참고 [단독]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예방…녹색금융 협력>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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