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푸드빌 뚜레쥬르, '2024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드' 수상…韓 유일

미국 진출 20년 만…K베이커리 독창성 인정
2030년까지 미국 매장 1000개 오픈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북미 최대 아시안 푸드·외식 콘퍼런스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즈'(Taste of Asia Awards)에서 최고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국내 외식 브랜드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에서 수상하는 것은 뚜레쥬르가 유일하다. 뚜레쥬르는 K베이커리의 독창성과 뛰어난 맛으로 북미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즈는 뚜레쥬르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해 최고의 브랜드 상(Winners of The Brand of 2024)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브랜드상은 북미아시아식품산업협회(NAAFIA)에서 북미 시장에서 아시안 푸드 업계를 대표할 만한 기업에 시상하는 상이다.

 

뚜레쥬르는 북미아시아식품산업회로부터 K베이커리를 북미 시장에 전파한 점에서 호평받았다. 카페테리아 형식의 매장 스타일로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K베이커리의 제품성과 독창성, 혁신성을 널리 알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시상식에서 태국 음식 전문점 피시 칙스(Fish Cheeks)와 몽골 샤브샤브 전문점 해피 램 핫 팟(Happy Lamb Hot Pot), 중국 버블티 전문점 헤이티(Heyte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장에선 뚜레쥬르가 미국 진출 20년 만에 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첫 매장을 열고 2012년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주에 진출해 총 1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제빵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을 10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뚜레쥬르는 "이번 수상은 뚜레쥬르가 외국 브랜드로 미국에서 최정상의 제과·제빵 브랜드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어워즈는 북미아시아식품산업협회가 지난 2018년부터 개최 중인 북미 최대 아시안 푸드·외식 산업 관련 콘퍼런스다. 아시안 푸드의 다양성을 기리고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안 푸드 외식 업체들이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기업 간 네트워킹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딤섬 프랜차이즈 딘타이펑(Din Tai Fung)과 필리핀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Jollibee), 중국 음식 전문점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 등이 참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