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오는 10월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가운데 자살 충동 부작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고비를 투여하는 환자들이 잠재적으로 자살 충동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학술지에 게재된 것. 위고비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해 출시된 주사형 치료제로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본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비만 치료 용도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는 ‘오젬픽’(Ozempic)이라는 제품명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