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승수 전 총리 설립' GG56코리아, 말레이 인공섬에 '1.3조 투자' K-컬처타운 조성

포레스트 시티 개발사와 10억 달러 규모 MoA 체결
K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국제문화지구 등 설립 예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GG56코리아가 말레이시아 포레스트 시티에 K-컬처타운을 조성한다. 총 투자 규모만 10억 달러(약 1조3360억원)로 K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GG56코리아는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테리에 위치한 포레스트 시티에서 포레스트 시티 개발사인 컨트리 가든 퍼시픽뷰(CGPV)와 K-컬처타운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MoA 체결식에는 다툭 엠드 오스만 유소프 CGPV 전무이사와 김영군 GG56코리아 대표, 정동완 CMK컨소시엄 대표가 참석했다. CMK컨소시엄은 GG56코리아의 자회사다.

 

GG56코리아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한류 문화타운 개발을 위해 포레스트 시티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 여기엔 K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국제문화지구, 세계적 수준의 주거 개발이 포함돼 있다.

 

포레스트 시티는 매출 기준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믈라카 해협에 1000억 달러(약 132조원)를 들여  14㎢(제곱미터) 규모의 인공섬을 만드는 게 골자다. 오는 2035년까지 70만명이 거주하는 주거시설과 사무용 빌딩, 쇼핑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CGPV는 이번 GG56코리아의 투자가 포레스트 시티의 지속적인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포레스트 시티가 혁신, 문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소프 전무이사는 “이번 MoA는 단순한 형식적인 계약이 아니라 포레스트 시티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GG56코리아와 협력해 이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레스트 시티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CGPV와 협업을 통해 포레스트 시티의 성장에 기여하고 포레스트 시티가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GG56코리아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설립한 블록체인 IT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술,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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