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최고의 빵집 된 CJ 뚜레쥬르…현지화 메뉴로 영토 확장

'동남아 사업 교두보' 인니 공략 드라이브
현지인 입맛 고려한 신제품 지속 출시 예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지화 메뉴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뚜레쥬르는 혁신적 메뉴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K베이커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렌당 브레드(Rendang Bread)를 론칭했다. 렌당 브레드는 부드러운 빵 속에 렌당을 채우고 으깬 감자를 위에 얹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깊은 풍미를 더했다. 렌당은 지난 2020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나스타르 케이크(Nastar Cake) △판단 코코넛 빵(Pandan Coconut Bread) △라피스 케이크(Lapis Cake)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나스타르 케이크는 파인애플 잼을 넣어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디저트다. 판단 코코넛 빵은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 재료인 판단을 넣어 바닐라 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라피스 케이크는 18겹으로 이뤄진 케이크로, 카다멈, 육두구, 정향 같은 인도네시아 전통 향신료가 첨가돼 있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배경은 지난해 현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 27% 성장하며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내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로 올해에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시장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5.11%로 집계됐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전략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1위 프리미엄 베이커리 지위를 꿰찬다는 목표다. 

 

뚜레쥬르는 "렌당은 우리나라 갈비찜과 유사한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로, 코코넛 밀크와 다양한 향신료를 우려내 맛이 진하고 깊다"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즐겨 먹어 사업 확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데폭과 보고르, 수라바야, 발리 등 핵심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 총 5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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