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6호점 오픈…연내 8곳 출점

쿠알라룸푸르 인근 푸트라자야 대형 쇼핑몰에 입점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1호점 열고 현지 사업 본격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 푸트라자야(Putrajaya)에 현지 6호점을 오픈했다. 추가 출점을 이어나가며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600호점 비전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푸트라자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IOI시티몰(IOI City Mall) 말레이시아 6호점을 오픈했다. 

 

IOI시티몰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켈빈클라인·H&M·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바비브라운·샤넬·디오르 등 뷰티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골프장, 레크레이션장 같은 레저시설과 여러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파리바게뜨 IOI시티몰점을 조성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빵을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중앙진열방식을 도입했다. 크루아상·우유빵·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머쉬룸 수프, 파스타 등 식사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점포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고객들이 빵과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21개월여 만에 6호점을 오픈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1호점 흥행에 힘입어 현지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말레이시아에 8개 신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은 지난해 1월 쿠알라룸푸르의 최대 상업지역 '부킷 빈탕'(Bukit Bintang) 내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에 조성됐다. 지난해 1월 말 춘절 연휴 기간에는 매장 입장을 위해 한 시간가량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무슬림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를 제외한 현지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닭고기와 과일이 어우러진 크랜배리 치킨 패스트리 랩,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크루아상, 버섯이 듬뿍 들어간 크리미한 버섯 스프 등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본보 2023년 2월 23일 참고 "1시간 대기는 기본"…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한달 '북새통'> 

 

수앤 추아(Suanne Chuah)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제너럴 매니저는 "말레이시아 6호점 오픈을 통해 푸트라자야 지역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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