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자신있다" KB뱅크 경영진 또 자사주 매입

헬미 파루딘 이사, 자사주 1000주 추가 매입
한정호 이사, 지난달 두 차례 자사주 매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경영진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KB뱅크 공시에 따르면 헬미 파루딘 KB뱅크 이사는 최근 자사주 1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 수를 248만3951주로 늘렸다.

 

거래는 주당 64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총 거래 규모는 6만4000루피아에 이른다.

 

앞서 한정호 KB뱅크 이사는 지난달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20일에는 주당 73루피아로 총 684만9300주를, 22일에는 주당 64루피아로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로써 한정호 이사는 총 1048만3400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여기엔 총 5억 루피아(약 43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KB뱅크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뱅크 주가는 60~70루피아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지난달 20일 71루피아와 근접한 수치다.

 

KB뱅크 주가 변동률은 지난 한 달 동안 16.67% 상승했으며, 지난 세 달 동안 약 26% 상승했다.

 

이처럼 KB뱅크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데에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KB뱅크는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800억 루피아(약 1520억원)보다 11.04% 증가한 수치다.

 

신규 대출도 지속 성장했다. 올해 5월 기준 KB뱅크의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88% 성장했으며, 원화예수금 및 저축성예금(CASA)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33.88%를 기록했다. CASA 비율은 지난해 첫 5개월 20.04%에서 올해 같은 기간 28.33%로 개선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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