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기업, 고용률 역대 최고…"서로 모셔가기 바빠"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 급증, 전문 인력 부족 지속
업계 평균보다 높은 급여 제시 등 인력 확보 총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로컬 브랜드들이 앞다퉈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자동차 분야 인재가 12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 나오지만, 여전히 전문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 평균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에 따르면 내년 중국 내 에너지 절약형 및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인재는 총 12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일자리 창출 속도를 감안하면 여전히 103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많은 일자리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로컬 브랜드들의 생산 규모 확대와 주문 증가로 인해 일선 작업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대표 로컬 브랜드 중 하나인 비야디(比亚迪·BYD)는 정저우(郑州) 공장의 제조·조립 등 기술인재의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에만 4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샤오미 자동차(小米汽车)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广汽埃安) 등 기업들도 대규모 일반직 채용에 나섰다. 업계 평균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하며 인재 모시기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발전 속도에 맞춰 자동차 인재도 급격하고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의 자동화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많은 일선 작업자가 필요한 상태라는 점이다. 비야디 정저우 공장 등 대부분 자동차 공장은 생산라인은 자동화되어 있지만, 공장 수와 생산 규모의 확장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작업자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작업자들은 주로 조립, 장비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며 "기술 수준에 대한 높은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 교육을 받아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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