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마존 등 테크기업, 올해 12만명 인원 감축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 테크기업 감원 통계 집계
384개사, 12.4만명 직원 해고…2022~2023년 42만명 이상 감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와 아마존 등 테크 기업들이 올해에만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경기 전망도 불확실성이 높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384개의 테크 기업이 12만4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총 42만8449명이 해고됐다.

 

테슬라와 아마존, 구글, 틱톡,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올해 1월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실시했다. 소규모 스타트업도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으며, 일부에서는 아예 운영을 중단한 경우도 있다.

 

아마존의 경우 헬스케어 사업부인 원 메디컬과 아마존 파마시에서 일자리를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상 직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지속가능성, 컨설팅, 파트너 엔지니어링에 중점을 둔 팀을 포함해 여러 클라우드 팀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정확한 감원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 일하는 수백 명의 직원이 해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은 글로벌 운영과 마케팅 팀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냅은 직급 구조 축소를 위해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5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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