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 바이오벤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타트업 '캔디드' 투자

5000억 규모 자금조달 참여
TCE 플랫폼 활용 신약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캔디드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미국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캔디드테라퓨틱스는 10일 3억70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회사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벤록헬스케어캐피탈파트너스·페어몬트·TCGX·벤바이오파트너스 등 4곳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를 비롯해 △프랭클린템플턴 △포어사이트캐피탈 △서드록벤처스 △삼사라바이오캐피탈 △오비메드 등이 있다.

 

캔디드테라퓨틱스는 올해 설립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T-세포 연결항체(TCE)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바이오 기업 비그네트바이오와 TRC2004를 인수했다.

 

캔디드테라퓨틱스 설립자인 켄송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생명공학회사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 초 브리스마이어스스퀴브(BMS)에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사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41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매각하며 주목받았다.

 

켄송 CEO는 "TEC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환자 친화적 약물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임상과 상업적 성공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는 미래에셋그룹이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 투자사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설립했다. 올해 초 5000만 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첫 번째 펀드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본보 2024년 1월 24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 美 바이오벤처 출범 첫 투자…항암제 개발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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