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말레이 영토 확장…전자결제 '터치앤고'와 컬래버

'1850만명 회원' 터치앤고서 치킨 무료 증정 이벤트
브랜드 인지도·고객 충성도↑…신규 매장 출점 속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결제 애플리케이션 터치앤고(Touch n' Go)와 맞손을 잡았다.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터치앤고에 따르면 교촌치킨과 두 번째 컬래버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 5월 교촌치킨과 협업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교촌치킨은 올해말까지 터치앤고 앱으로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순살치킨 2조각을 무료 증정한다. 교촌치킨의 고객 유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치앤고는 말레이시아에서 필수 앱으로 통한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3467만명) 중 53%가 터치앤고를 사용하고 있다. 터치앤고는 국내 티머니 페이처럼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주차장 등에서 결제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가맹점 수는 100만개 이상이다. 

 

교촌치킨은 현지에서 다양한 컬래버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어 동남아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경제 발전과 함께 고품질 식재료와 외식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교촌치킨이 사업을 전개하기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교촌치킨은 지난 19일부터 7일간 말레이시아 주요 매장 관리자 10명을 초청해 조리·매장관리 심화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에 매장 33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자킴(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힘쓰고 있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에서 7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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