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전문 기업 유라하네스, 캄보디아 공장 증설 추진

유라하네스 대표단, 캄퐁 스퓨 주지사 예방
현지 주민 일자리 확대·소득 증대 차원
한국·캄보디아 경제 파트너십 강화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하네스가 캄보디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현지 주민 일자리 확대와 함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라하네스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챰 찬소포안 캄퐁 스퓨 주지사를 예방하고 현지 공장 증설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라하네스는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캄퐁 스퓨주 츠바르몬시 로카르 톰 코뮌 투올트농 마을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총 면적 1만7500평방미터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해 4월 본격 가동돼 연간 1150만개의 자동차용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라하네스는 제품 생산 전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유라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과 발맞춰 무결점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유라하네스와 캄퐁 스퓨주는 현지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장 증설에 뜻을 모았다. 현재 이 공장은 고용 규모는 약 1200명에 이른다.

 

찬소포안 주지사는 유라하네스 대표단에게 캄퐁 스퓨주의 잠재력을 브리핑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캄퐁 스퓨주 내 30개의 공장이 문을 열었으며 향후 더 많은 생산 시설이 들어설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현재 캄퐁 스퓨주에는 423개의 공장과 1000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2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캄보디아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1997개의 공장에서 100만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찬소포안 주지사는 “이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리더십 아래 평화와 정치적 안정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캄보디아와 한국의 좋은 파트너십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이며, 역내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의 제조업, 부동산, 농업 인프라, 금융 서비스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에 한국 기업 전용 경제특구를 설립해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운 샘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 정책 분석가는 “과거 한국의 대(對)캄보디아 투자는 주로 제조업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기술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이니셔티브, 디지털 혁신 같은 미래 산업으로 다양화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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