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피렐리에 밀려 WRC 타이어 공급 입찰 '고배'

- 한국타이어 지난 2014년 WRC 타이어 공급사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 피렐리에 밀려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타이어 공급업체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WRC 타이어 공급업체로 '피렐리'가 선정했다. 

 

피렐리는 4년간 WRC에 독점적인 단일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공급업체 입찰에 한국타이어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도 수주하는데는 실패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WRC 공식 타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WRC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F1, 나스카 등과 다르게 포장도로, 비포장도로를 함께 달리고 눈길과 빙판길 등 극한의 노면조건에서 주행을 하기 때문에 타이어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때문에 WRC 공식 타이어 공급사 선정은 최고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증명되기에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피렐리의 경우도 직전 미쉐린 WRC에 공급사가 되자 지난 2018년 부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JWRC(주니어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공급사로 활동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FIA측 관계자는 "피렐리가 2021년 부터 4년동안 독점적인 타이어 공급업체가 됐다"며 "이번 선정으로 WRC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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