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AM부품 바잉그룹, 원격 브랜드 홍보 프로그램 실시

핵심 주제 'HL만도 제동 시스템', 브랜드 역사 소개도 병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HL홀딩스 AM부품 바잉그룹이 HL만도의 러시아 애프터마켓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현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라 현지 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판매 역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Академии GROUPAUTO'는 24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HL만도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핵심 주제는 'HL만도 제동 시스템'으로 현지 에이전트인 Alexander Shcherbakov와 Andrey Akimov가 각각 발표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출연자들은 HL만도 제동 시스템과 더불어 HL만도 브랜드 역사와 뉴스도 다뤘다. 특히 현지 고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대상으로 별도 Q&A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퀴즈쇼를 진행해 최고의 질문자와 정답자에게 상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방송 질을 향상시켰다.

 

Академии GROUPAUTO 이번 라이브 방송은 HL홀딩스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과도 궤를 같이 한다. HL홀딩스는 HL만도를 보쉬와 ZF 등 글로벌 애프터마켓 상위 브랜드와 함께 '톱5'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HL만도 브랜드 대표 제품인 충격 흡수 장치를 비롯해 ABS(Anti-lock Braking System)와 스티어링, 온도 조절 시스템, 필터, 전기 장비 등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러시아 시장의 경우 지난해 첨단 엔진오일과 국산 배터리라는 두 가지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HL홀딩스는 화물용 부품 개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러시아 화물용 부품 공급 활동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화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여러 글로벌 부품사가 러시아 철수를 결정하면서 HL만도의 현지 활동 영역이 확장됐다. 화물용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서스펜션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당해 화물 부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HL만도는 터키 이스탄불과 한국 세종시에 있는 두 개의 대형 물류 허브에서 러시아 유통업체로 상품을 배송하고 있으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은 터키가 1개월, 한국이 2개월이며 주문 이행률은 85% 이상이다. 


러시아 내 위기 상황은 이미 지난해 대부분 극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물류와 현지 결제 관련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 한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해상 컨테이너 운송 가격은 2021년 1만 달러에서 최근 위기 이전 수준인 2000달러까지 회복됐으며 선박 예약도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위기 당시 선박까지 몇 주를 기다려야 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배송 상품 지불 문제의 경우 여러 통화를 활용한 다양한 지불 방식을 개발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시장에서 남은 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자동차 부품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 심화와 위조 부품 관련 극복 방안 마련이다. 특히 위조 부품 시장 규모 확대의 경우 가격 혼란을 야기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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