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대형 베이커리 체인 '오 봉 팽'(Au Bon Pain) 출신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영입하고 북미 가맹사업에 강드라이를 건다. 운영, F&B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인력 확보를 토대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앤드루 G. 사우어소스(Andrew G. Soursos)를 북미 개발 담당 시니어 매니저로 발탁했다. 앤드루 G. 사우어소스 시니어 매니저는 △신규점 오픈 △사업 기회 창출 △매장 건설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파리바게뜨 북미 지역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매니저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리바게뜨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베이커리·카페 분야에서 30년에 가까운 커리어를 쌓은 앤드루 G. 사우어소스 매니저의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 가맹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앤드루 G. 사우어소스 매니저는 지난 1998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베이커리 기업 '오 봉 팽'에 입사해 지역 담당 부사장, 프랜차이즈 운영 부문 디렉터, 프랜차이즈 운영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사업 개발·예산 관리·자원 분배 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표준화를 추진하며 '오 봉 팽'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한몫했다. 가맹사업자, 건물 임대인, 고객 등과 생산적 관계를 구축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앤드루 G. 사우어소스 매니저는 '오 봉 팽'에 이어 '커피존'(Coffee Zon)과 '징 카페'(Zing Cafe)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CC홀딩스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 목표다. 전문 인력을 속속 영입하며 현지 사업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 F&B 분야 베테랑으로 통하는 헨크 드라쿨리치(Henk Drakulich) 식품생산 담당 디렉터를 선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운영 분야 베테랑 놈 긴스버그(Norm Ginsberg) 미국 신임 운영 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
파리바게뜨는 "앤드루 G. 사우어소스 시니어 매니저는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라면서 "그의 역량이 파리바게뜨 현지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