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배달·포장 매장 태국에 첫 도입…그랩과 맞손

'학생수 7만명' 대학 인근…젊은층 타깃
태국 찍고 동남아 시장 확대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bhc치킨이 태국에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도입한다. 현지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그랩(Grab)과 손잡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K치킨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그랩에 따르면 bhc치킨이 태국 방콕 카세삿 대학교(Kasetsart University) 인근에 배달·포장 전문 신규 매장 개점과 동시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bhc치킨이 지난 7월 태국에 7·8호점을 오픈한 지 두달 만에 그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사업 저변 확대에 나선 것. 이에 따라 bhc치킨의 고객 유입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세삿 대학교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합 대학교로, 지난 2022년 재학생 수는 약 7만명에 달한다. 핵심 대학가인 만큼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젊은 층 비중이 높다는 평가다. 인근에 미술관과 골프장, 여러 호텔 등 관광·레저 시설도 자리 잡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아 방콕 주요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bhc치킨은 매장에서 뿌링클 치킨과 양념 치킨 등 대표 메뉴와 함께 태국 전략형 제품인 뿌링클 치킨 스킨(Skin),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한정 메뉴를 판매한다. 이밖에 떡튀김과 치즈볼,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K푸드도 선보인다.

 

bhc치킨은 이번 매장 개점을 통해 태국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공략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국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어 동남아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bhc치킨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K치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번 그랩 입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써 해외 시장에 K치킨과 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태국 총 9개 매장을 포함해 현재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총 5개국에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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