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CEO, 주가 7% 급락 전 97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각

주당 11.42~11.85달러서 거래
22만 달러 규모 스톡옵션 행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매각을 단행했다. 이후 리비안 주가는 7% 가까이 떨어졌다.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스캐린지 최고경영자는 지난 23일 약 97만 달러(약 12억원)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 주식을 매각했다.

 

주식은 11.6351달러의 가중 평균 가격에 매각됐으며, 주당 11.42달러에서 11.85달러까지 여러 부분으로 나눠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매각은 지난 3월8일 스캐린지 최고경영자가 채택한 규정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됐다. 10b5-1 거래 계획은 회사 내부자가 내부자 거래 혐의를 피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시간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이다.

 

스캐린지 최고경영자는 이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통해 주당 2.6282달러의 가격으로 클래스A 보통주 8만3333주를 취득했다. 총 거래 규모는 약 22만 달러(약 3억원)다.

 

스캐린지 최고경영자의 거래 이후 리비안 주가는 지난 2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6.84% 하락한 11.03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최근 여러 악재를 겪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해 전기차 피해가 발생했으며, 부품 부족으로 전기 배달 밴의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리비안은 조지아에 추가 조립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리비안 주식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16달러에서 1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리비안 자본 지출이 오는 2026년부터 매년 2억~3억 달러(약 2630억~3950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리비안에 대한 매수 등급과 17.00달러의 목표 주가를 재확인하면서 변동비 개선을 회사의 주요 초점으로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안에 대해 중립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3달러로 잡았다. 리비안의 R2 모델 도입과 상용차 판매 확대 같은 잠재적 성장 동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폭스바겐과의 합작 투자로 유동성 공급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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