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게임 박람회에 출격한다. 연속 3년째다. 브라질 및 라틴 아메리카 게임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다음달 9~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게임 박람회 '브라질 게임 쇼(BGS) 2024'에 3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LG는 PC 주변기기 및 콘솔 분야의 선도적인 스위스 기업 로지텍 G와 협력한다. 게임 애호가들을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도시와 같은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특별 공간인 '게임 시티(Game City)'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TV 및 오디오 장비뿐만 아니라 로지텍 G의 최신 세대 주변 장치를 탑재한 최신 모니터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은 2025년 브라질에 출시될 LG 울트라기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부스는 완전한 몰입형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LG전자와 로지텍 G가 후원하는 e스포츠 팀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는 '팬샵'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게임 장비를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한, e스포츠 선수와 인플루언서들이 부스를 방문해 팬들과 소통하며 인기 게임 팟캐스트 '플로우게임즈(FlowGames)' 스페셜 방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최신 게임 전용 모니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게임 앤 플레이 랜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 방문객은 180Hz LG 울트라기어 모니터와 함께 2025년 브라질에 출시 예정인 480Hz 지원 게임 전용 모니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OLED 인공지능(AI), 퀀텀닷 나노로드 발광다이오드(QNED) AI 라인의 TV와 콘솔을 사용, 1대1 게임 대결이 가능한 '게임 존'과 LG 엑스붐(XBOOM) 스피커를 통한 3D 오디오와 개인 맞춤형 이퀄라이저로 게임 경험을 극대화한 '기타 히어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게임 애호가들에게 주목 받는 것은 'LG 울트라기어 OLED 커브드 모니터'를 탑재한 레이싱 시뮬레이터다. 800R 곡률을 자랑하는 이 모니터는 21:9 화면 비율과 자체 발광 픽셀을 통해 탁월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며, 몰입감 넘치는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실제 레이싱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면으로 가상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BGS 2024를 통해 브라질 및 라틴 아메리카 게임 애호가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경험을 선보이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