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다시 켜진 비상등…1분기 영업손실 확대

1분기 순손실 3조1300억 루피아·전년비 8.74%↑
부실채권 비율 10% 넘어…손상차손 충당금, 14.66%↑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경영 정상화에 비상등이 켜졌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폭이 확대된데다 부실채권(NPL) 비율도 안정권을 벗어나면서다.

 

KB뱅크는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3조1300억 루피아(약 27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조2800억 루피아(약 1970억원)보다 8.7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손실도 4조2200억 루피아(약 365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도 상반기 기준 10조9400억 루피아(약 947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17조3600억 루피아(약 1조5000억원)에서 36.95% 감소했다.

 

올초까지 9%대를 유지했던 부실채권 비율도 10%를 넘어서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여신 건전성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충당금은 전년 대비 14.66% 증가한 3조7200억 루피아(약 3220억원)를 기록했다. 수수료 수입은 전년 대비 0.34% 증가한 1026억1000만 루피아(약 90억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이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94% 증가한 2조6600억 루피아(약 2300억원)를 기록했다. 이자 비용은 0.60% 증가한 2조900억 루피아(약 1800억원)를 나타냈다.

 

이는 저축성예금(CASA)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저축성예금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38% 증가한 11조8000억 루피아(약 1조220억원)를 기록했다. 저축성예금 비율은 19.46%에서 25.68%로 상승했다.

 

순이자이익(NII)은 전년 대비 78.28%의 증가율을 기록, 3982억 루피아(약 350억원)에서 5716억 루피아(약 500억원) 늘어났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