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스마트폰 산업 발전 기회 만든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 발전 촉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능이 발전이 정체된 고급 스마트폰 산업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I 스마트폰이 향후 2년 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4년 말까지 AI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19%에 달하고 출하량은 2억34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 출시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은 2023년 클라우드 기반으로 발전한데 이어 2024년 엣지AI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 

 

엣지AI는 데이터(Data)의 처리나 분석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Cloud)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AI기술을 말한다. 중앙집중식이 아니기 때문에 응답시간과 보안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엣지AI는 이용자의 디바이스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온디바이스AI라고도 불린다. 

 

이런 온디바이스AI 열풍에 대표적인 수혜산업이 스마트폰 산업이다. 최근 스마트폰 산업은 높은 가격과 상향된 성능으로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과거 2년 정도였던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2022년 기준 3년 7개월까지로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온디바이스AI는 소비자들에게 교체 필요성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AI 기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고급형 모델에서 온디바이스AI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에 온디바이스AI 기능을 탑재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앞세워 온디바이스AI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오포, 아너 등이 자사 고급형 모델에 AI 기능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마트폰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차세대 AI 스마트폰은 생성형 AI 모델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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