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블록체인 법정화폐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손잡고 암호화폐 부문 확대에 나섰다. 삼성월렛이 전세계에서 제공되는 만큼 암호화폐 결제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페이의 암호화폐 카드 서비스가 삼성월렛과 연동됐다. 삼성월렛은 지난 2020년 5월 스와이프와 협력해 비자 암호화폐 직불 카드 결제를 지원하기로 한 이후 2번째 암호화폐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삼성월렛과 손잡은 알케미페이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으며 블록체인 법정화폐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알케미페이가 개발한 램프(RAMP) 솔루션은 암호화폐와 법정통화를 한 솔루션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해 디앱(dAPP)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립토 카드 솔루션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가상 혹은 실제 카드로 전세계 어디서든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법정통화와 암호화폐를 빠르게 환전할 수 있는 웹3 디지털 뱅크라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잎서 알케미페이는 지난 4월 개최된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2024'에서 삼성월렛, 애플페이 등과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알케미페이 웹사이트에 방문해 계정과 삼성월렛 지원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카드가 발급되면 이를 삼성월렛 앱에 추가하고 기존 카드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알케미페이는 삼성월렛 통합으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의 다양성,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봤다. 이를통해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암호화폐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케미페이는 향후 추가로 디지털 결제 플랫폼 연동을 진행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기존 카드 네트워크와의 협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알케미페이 측은 "삼성월렛은 전세계 수백만 개 매장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매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