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 시스템 LSI가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개발을 위해 미피 A-PHY 생태계에 합류했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글로벌 모바일 인터페이스 규격 개발 기구 미피 얼라이언스(MIPI Alliances)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LSI는 미피 A-PHY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ADAS 개발에 나선다. 고속 이미지 센서와 디스플레이 연결 등을 고려할 때 요구되는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채택을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플랫폼 업체로, LG이노텍과 삼성 LSI는 각각 실리콘 및 SIP, 카메라 센서 및 모듈 공급업체로 합류하며 차세대 ADAS는 오는 2026년 생산을 시작하는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국내 업체를 비롯해 아이캐치테크놀로지와 인텔, 모빌아이, 시그마스타테크놀로지, 소니스마트리드 등 29개 글로벌 OEM 역시 미피 A-PHY 기술을 채택했다.
미피 A-PHY 기술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멀티미디어를 전송하기 위해 오랜 기간 사용돼 오다 최근 들어 자동차용으로 개선됐다.
미피 얼라이언스는 현재 미피 A-PHY v2.0 버전까지 출시한 상태이다. 새로운 자동차 아키텍처에 대한 증가된 대역폭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A-PHY 2.0은 단일 채널에서 32Gbps를 지원하는 두 개의 다운링크 기어와 1.6Gbps를 지원하는 추가 업링크 기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업링크 기어를 통해 A-PHY는 자동차 주변 장치의 명령 및 제어를 위한 대칭형 1Gbps 이더넷 채널을 지원할 수 있다.
산지브 데사이(Sanjiv Desai) 미피 얼라이언스 의장은 "미피 A-PHY는 자동차 산업의 엄격한 성능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제작되었다"며 "안전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이미지 센서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가 이 기술을 채택한 만큼 미피 A-PHY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