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K디저트로 인니 입맛 잡는다…동남아 사업 강화

'동남아 사업 교두보' 인니 공략 드라이브
김치빵 이어 크룽지…K디저트 출시 모색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K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네시아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K디저트 트렌드를 내세워 현지 입맛을 꽉 잡는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점보 크룽지(크루아상+누룽지)를 론칭한다. 점보 크룽지는 누룽지처럼 구운 크루아상으로, 고소한 버터 향과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카라멜라이즈(설탕)와 △말차 △티라미수 △초코 아몬드 △딸기 총 다섯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K디저트 제품으로 △김치 패스츄리 △에그마요 샌드위치 △소세지 김치참치 에그빵 △땅콩 소보루 단팥빵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K디저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배경은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지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K드라마·K영화에 K푸드가 속속 등장하며 흥미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K디저트는 한국에서 인기를 끈 만큼 제품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동남아에 출시하기 유리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K디저트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찐팬(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어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파리바게뜨는 "굳이 한국으로 여행 가지 않아도 파리바게뜨 매장으로 빵지 순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K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Era Boga Patiserindo)를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등의 지역에서 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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