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알뜰폰 사업, 5년간 600억원대 적자

매출 확대 따른 비용 증가 원인
영업비용 9억원→1364억원 증가
국민은행, 사업 경쟁력 강화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에서 심각한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인 KB리브 모바일은 사업 첫 해인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05억원의 누적 영업 손실액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8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184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13억원이다. 적자 폭의 증감은 있었지만 지난 5년간 꾸준히 손실이 쌓인 셈이다.

 

이는 매출만큼 비용이 불어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KB리브 모바일 관련 매출액은 4000만원에서 1251억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영업비용도 9억원에서 1364억원으로 덩달아 증가해 4년간 100억원대 적자를 유지했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관련 주요 투자 비용으로 통신 시스템 구축비 189억원, 고객센터 인건비 202억원, 내부 인건비 186억원 등 577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점유율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0년 1.5%, 2021년 3.7%, 2022년 5.3%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4.8%로 감소 전환하며 5%대에 머물고 있다.

 

가입자 수는 올 상반기 말 기준 42만 명 수준으로 사업 5년차에도 초기 목표로 내세운 100만 명에 턱 없이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 축소나 철수 없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수업무 지정을 받으며 정식 알뜰폰 사업자가 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과 실적 개선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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