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경만 KT&G 사장,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회동 …현지 사무소 설립 추진

전자담배 릴 등 공동 프로젝트 지원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 50%↑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만나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에 이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자담배 시장 후발주자였던 KT&G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하겠다는 방 사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키르기스스탄 내각은 11일(현지시간) "에딜 바이살로프 내각부실장이 방경만 KT&G 사장을 만났다"며 "KT&G의 키르기스스탄 사무소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내각은 향후 KT&G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공동 프로젝트 등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KT&G는 릴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릴의 해외 마케팅을 위해 국내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손잡기도 했다. 2020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인 아르메니아와 세르비아 등으로 수출국 영토를 확장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방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에 담배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화장품 등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방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에 사무소 설립 계획을 공유했다"며 "키르기스스탄 측은 이를 지원할 준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KT&G 지휘봉을 잡은 방 사장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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