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텔신라 美 쓰리식스티, 뉴어크 리버티국제공항 면세사업권 7년 연장

호텔신라 해외 입지↑…글로벌 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
향후 7년간 총 약 690㎡ 규모 면세점 6개 운영 예정
올해 상반기 콜롬비아 이어 멕시코 공항 면세점 입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신라가 글로벌 면세사업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관계사 미국 면세업체 쓰리식스티(3Sixty)를 통해서다. 쓰리식시티가 멕시코·콜롬비아로 영토를 확장한 데 이어 미국 뉴저지 공항 면세사업권을 갱신하고 해외 면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영국 면세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Moodie Davitt Report) 등 외신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 내 면세 사업권을 7년 연장했다. 오는 2031년까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면세 사업권 연장을 발판 삼아 미국 등 북중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와 미주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효과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쓰리식스티가 재차 획득한 면세 사업권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B터미널에 자리한 총 6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총 면적은 약 690㎡에 달한다. 쓰리식스티는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The 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이 추진하는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발맞춰 이들 매장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쓰리식스티는 북중미 각국에 자리한 국제공항 면세점에 연달아 입점한 데 이어 이번 뉴저지 공항 면세 사업권을 갱신하며 호텔신라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쓰리식스티는 지난 4월 멕시코 동남부 킨타나로오주에 자리한 툴룸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오픈했다. 650㎡ 점포에서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18일 참고 [단독] '美 쓰리식스티' 호텔신라 효자 자리매김…멕시코 툴룸공항 입점> 

 

앞서 지난 1월 콜롬비아 마테카야 국제공항과 면세점 운영 및 개발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공항에 이어 현지 면세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해당 계약을 토대로 오는 2029년까지 공항이용객 숫자 기준 콜롬비아 7위 규모인  마테카야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다.<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단독] 호텔신라, 콜롬비아 면세시장 확대…'美 쓰리식스티' 페레이라공항 입점> 

 

알렉스 앤슨(Alex Anson) 쓰리식스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으로부터 뉴어크 리버티 공항 내 면세 매장을 앞으로도 운영할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북중미 면세 시장 내 쓰리식스티 입지 확대에 있어 중요한 성취"라고 전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1억2100만달러(약 1420억원)을 투자해 쓰리식스티 지분 44%를 인수했다. 쓰리식스티의 2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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