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베트남은행협회, 디지털금융기술 교류

베트남은행협회 대표단 14~16일 방한 중 신한은행 방문
신한은행, 디지털 여신 프로세스 관련 강의·기술 경험 공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은행협회(VNBA)와 디지털 금융 분야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구축한 디지털 금융 분야와 관련된 기술적 경험을 공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응웬 꿕 훙(Nguyen Quoc Hung) VNBA 부회장이 이끄는 VNBA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베트남 대표단을 맞이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신한은행 방문은 전국은행연합회가 한국-베트남 은행협회 간 우호 증진을 위해 VNBA과 베트남 은행 출장단을 초청하면서 스터디 투어 일환으로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은행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대표단에 디지털 여신 프로세스 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온라인 대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마이크로크레디트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직장인 대출 등 다양한 온라인 대출 상품의 심사 과정뿐만 아니라 온라인 ID·모바일 기기·웹 접속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신원 인증 기술과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디지털 서명을 신용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한 경험도 공유해 베트남 은행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제공했다.

 

응웬 꿕 훙 부회장은 "이번에 공유된 내용은 현재 베트남이 직면한 주요 문제로,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가 베트남 은행 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한은행이 교류 프로그램과 세미나, 토론 등을 통해 베트남 은행에 교훈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베트남 신용 기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설립한 이래 2009년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14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성과를 냈다.

 

한편, VNBA 대표단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개최된 은행연합회 주관 세미나에 참석해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을 만났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동향과 은행 산업 운영, 신용정보 산업에 관한 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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