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첫날 7%대 하락 마감…시총 車 업계 5위 올라

BSE·NSE서 각각 7.2%·7.16% 하락 마감
BSE 마감 시점 시가총액 1조4791억 루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주가가 상장 첫날 7%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인도 자동차 업계 5위에 올랐다.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은 22일(현지시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장중 7.8%까지 하락한 끝에 최종 1819루피(21.63달러)에 마감됐다.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960루피(23.31달러) 대비 7.2% 하락한 수준이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는 주가가 7.16% 하락한 1819루피로 장을 마감했다.

 

싯다르타 켐카 모틸랄 오스왈 파이낸셜 서비스 자산관리 부문 리서치 책임자는 “현대차는 부진한 상장을 했고 발행가 대비 7% 손실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뭄바이증권거래소 거래 마감 시점 1조4791억 루피(약 24조27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 현지 자동차 업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마루티 스즈키가 시가총액 3조7479억 루피(약 61조5030억원)로 1위에 올라 있으며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3조5858억 루피(약 58조8400억원)로 2위, 타타 모터스가 3조2366억 루피(약 53조1100억원)로 3위, 바지오토가 2조8927억 루피(약 47조4700억원)로 4위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 입찰 마지막 날 기관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2.37배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IPO에는 블랙록과 싱가포르 투자공사(GIC), 피델리티 등 굴지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바니 냐티 스와스티카 인베스트마트 자산 부문 책임자는 “할인 상장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승용차 제조업체인 현대차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SUV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집중은 장기 성장 전망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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