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진행한 유소년 축구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기업인 만큼 베트남에서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는 등 민간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롯데리아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롯데리아 챌린지컵 시즌11'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국 7개 도시에서 온 72개 축구팀 소속 선수단 1000여명이 2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롯데리아 챌린지컵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팜 반 띠엡 (Phạm Văn Tiệp) 반쑤언 커뮤니티 축구센터 감독은 롯데리아 챌린지컵은 수많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 선수와 관계자가 우승을 목표로 삼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축구 미래 인재 육성과 자긍심 고취라는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치고 지역 사회에 꾸준히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뿐 아니라 롯데지주도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8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손잡고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축구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까우투니'(Cau Thu Nhi) 시즌2 제작을 시작했다. 까우투니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롯데지주가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제작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롯데리아 챌린지컵이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여러 세대의 축구 유망주에게 열정과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장으로 성장하게 돼 보람차다"며 "롯데리아는 베트남 유소년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결승전에는 반쑤언 커뮤니티 축구센터(Trung tâm Bóng đá cộng đồng Vạn Xuân), 북닌성 HVL 커뮤니티 축구센터(Trung tâm Bóng đá cộng đồng HVL Bắc Ninh), 응에안 로터스 LS2(Lotus LS2 Nghệ An), 탕롱 FC(Thăng Long FC), 깜라인 스타 커뮤니티 축구센터(Trung tâm Bóng đá cộng đồng Star Cam Ranh), 빈즈엉 U11 FCF(U11 FCF Bình Dương), 빈추언 초등학교(Trường Tiểu học Bình Chuẩn), 드어르아 FC(Dừa Lửa FC), 꽝닌 미엔떠이(Miền Tây Quảng Ninh) 등 9개팀이 출전했다.
최종 우승은 반쑤언 커뮤니티 축구센터에 돌아갔다. 이어 준우승은 북닌성 HVL 커뮤니티 축구센터가 차지했다. 양팀 모두 롯데리아 챌린지컵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대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