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한국관광공사와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맞손

방한 관광 수요↑ 예상…자카르타서 공동 마케팅 MOU 체결
교통카드 출시·한류 콘텐츠 프로모션 등 한국 여행 접근성 확대
하나은행, 최대 7% 금리 적금·무담보 대출 등 訪韓 혜택 제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과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방한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한국 여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방한 관광객을 위한 교통카드 출시, 한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한국 여행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방한 관광객을 위해 최대 7%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과 정기예금, 무담보 대출 서비스, 경쟁력 있는 환율로 현금 인출·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비자 체크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 대표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관광·한류 홍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하나은행 디지털 뱅킹 서비스 '라인뱅크'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 활성화와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방문 편의성을 위한 추가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 중 하나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100만 명으로, 이 중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약 25만 명에 달했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278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가 3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진 법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한국 여행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학주 본부장은 "더 많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한국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열린 '2024 한국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에 디지털 뱅킹 서비스 '라인 뱅크 바이 하나은행'으로 참여하며 한국 관광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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